[아나운서 멘트]
가구교역전에 참가한 시내 기업들이 국내외 바이어들을 만난 자리에서 5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성남관이라는 공동관 운영이 성과를 내는데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김태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기자 멘트]
중원구 상대원동의 한 목판화 제조업체.
자연과 인물, 그림 등 다양한 소재를 목판화로 표현하는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고 있습니다.
이곳에서 만든 목판화는 국내 서른 개가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소품으로 등장했습니다.
또 앞으로 제작 예정인 영화에도 협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
이 밖에도 이탈리아와 미국, 일본 등지로 목판화를 수출하고 있습니다.
<인터뷰> 윤동현 대표 / 목판화 제조업체
"나무판 위에 석고를 얇게 바른 다음에 조각하고 그 위에 페인트를 칠하고 금박과 은박을 입혀서 저온 열 코팅한 제품입니다."
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업체는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에 참가해 수출 판로를 넓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.
또 이달 안으로 미국의 인테리어 소품 판매 회사와 연계해 10만 달러, 1억 원이 넘는 규모의 수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.
<인터뷰> 김대원 과장 / 목판화 제조업체
"미국에 있는 큰 인테리어 소품업체 바이어와 계약이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고요. 국내의 여러 업체에 우리 회사를 홍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"
이 업체를 포함해 시내 12개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와 납품 상담을 추진한 결과 우리 돈으로 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습니다.
전시회 일정을 비롯해 일정 이후에도 참가기업들은 국내외 상담 바이어들과 납품 추진을 이어갔습니다.
한편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이번 교역전이 업종 간 네트워크를 강조한 전시장 구성으로, 참가 기업의 상품 경쟁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
ABN 뉴스 김태용입니다.
기사 원문 링크: http://www.abn.co.kr/news/newsList_view.asp?newsseqq=60714#